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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5주년 릴레이 인터뷰] H마트 나일스점 이상주지점장, 아씨플라자 우정수 점장

“한인사회와 소통하는 통로” H마트 나일스점 이상주지점장 “산만하지 않고 오늘의 주요 뉴스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는 편집이 돋보인다. 한인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인물들을 중앙일보를 통해 만나면서 매장에 오는 고객들 한분 한분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신선한 먹거리로 한인들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나일스 수퍼H마트 이상주(사진) 점장은 “중앙일보의 뛰어난 정보력에 놀랄 때가 많다”며 “빠르고 정확한 중앙일보의 기사 신뢰도는 최고”라고 말했다. 또 “한인사회와 현지사회의 경제 동향에 관심이 많다. 그런 면에서 중앙일보 경제면은 정보가 많아 자주 찾게 된다”며 “한국도 관심은 있지만 지역 소식이 더 궁금하다. 지금처럼 지역 뉴스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마음에 와 닿는 깊이 있는 신문” 아씨플라자 우정수 점장 “이른 아침 출근하면 늘 중앙일보를 먼저 찾는다. 읽을 거리가 풍성하고 빠른 정보 전달도 뛰어나지만 이슈를 놓고 접근하는 방법이나 따라가는 깊이가 깊어 뉴스나 정보에 대한 가치가 높다.” 한결같은 웃음으로 고객들을 맞는 나일스의 아씨플라자 우정수(사진) 점장. 우 점장 또한 중앙일보 애독자다. 그는 “경제에 민감하다. 시카고를 넘어 타 지역 경제 동향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매장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금껏 해온 것처럼 이념적인 것을 떠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더 많이 소개해 줘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임명환 기자

2014-09-29

[창간릴레이인터뷰] 미주세탁총연 이경복 회장

“창간 35주년을 맞아 100주년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중앙일보가 되길 바란다. 특히 한인사회 소외계층에도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는 신문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미주한인드라이크리너스총연합회 이경복(사진) 회장은 향후 중앙일보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곳으로 소외계층을 꼽았다. 우리사회 어두운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동포신문이 배려해 달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예전에 한인 목사님이 노숙자를 대상으로 사역을 하는 곳에 가본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것을 본 기억이 난다”며 “중앙일보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소식을 널리 알리고 한인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인사회 대표적인 마당발로 통한다. 현재도 민주평통 부회장과 충청도민회 이사장을 맡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다양한 봉사단체 직책을 맡아 참여해 왔다. 이경복 회장은 “한인사회에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을 뿐”이라며 별 것 아니라고 하지만 그만큼 주변에 함께 하는 이들이 많다고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전국 세탁인들을 위해서 웹사이트를 이달말 오픈할 예정이고 인명록 제작 등 총연 회장으로 할 일이 많다. 그외에도 시카고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 있다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4-09-26

[창간릴레이인터뷰] 진안순 평통 회장 “중앙일보가 자랑스럽다”

“지난 35년동안 동포사회와 함께 성장과 발전을 해온 중앙일보가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뉴스를 전달하며 한인사회를 이끌어주기를 바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 진안순(사진) 회장은 시카고 중앙일보 창간 35주년인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진안순 회장은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중앙일보가 그간 큰 발전을 했다. 특히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신문의 경우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읽을 수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평통 회장을 하면서 중서부 지역 한인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에 사는 한인들도 전자신문을 통해 중앙일보를 쉽게 접할 수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신문의 역할에 대해 정확한 팩트 전달을 먼저 꼽았다. 한인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빠짐없이 동포사회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평통의 하반기 계획으로 중서부 지역에서 북한인권사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통 워크샵을 개최하고 신년행사 대신 연말행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진안순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개최해 좋은 반응이 있었던 차세대 컨퍼런스의 경우 내년 초 다시 한번 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그간 평통의 주력사업으로 진행해 온 차세대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4-09-22

[창간 35주년 릴레이인터뷰] 김길영 중서부한인회장

“중서부 한인사회발전을 위해 힘쓰는 중앙일보의 창간 3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35년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합니다.” 중서부한인회연합회 김길영(사진) 회장은 창간 축하의 메시지를 이렇게 전했다. 김 회장은 “동포사회에 반드시 있어야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한 중앙일보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제12대 중서부한인회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지역 한인회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 한인회가 제 역할을 다해야만 연합회도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합회는 일리노이 주를 포함해 13개주, 30여개 한인회를 관할하고 있다. 연합회의 주요 사업은 차세대 지원과 전문직취업비자법안 통과 등이 있다. 김 회장은 중앙일보가 동포사회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한인사회를 대변할 수 있고 모범적인 한인사회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는 일에 더욱 신경 써 달라”며 “아울러 문화와 한민족 정체성을 잊지 않도록 하는 일에도 중점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했다. 최근 본지가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신문에 대해서도 “중서부 곳곳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전자신문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연합회에서도 적극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4-09-16

[창간35주년 릴레이인터뷰] 법무법인 미래 박현주 변호사

2012·13년 2차례에 걸쳐 미주 차세대 한인 리더를 대상으로 한 백악관 브리핑에 초대된 법무법인 미래 대표 박현주 변호사(사진)는 롤링메도우의 사무실에 도착하자 하루 일과를 시카고 중앙일보로 시작한다. 미주 한인으로 박 변호사가 첫번째로 관심을 갖는 분야는 시카고 한인사회 뉴스. 그는 “내편 네편을 떠나 양쪽 이야기를 골고루 들어 사실만을 전달하는 중앙일보는 신뢰가 간다”며 “지금까지 공정한 언론으로 걸어온 것처럼 앞으로 그 맥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경제쪽에 특히 강한 면을 가지고 있는 시카고 중앙일보는 가까운 이웃 이야기를 전해줘 더 친근감이 간다”며 “시카고 대표 언론으로 독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는, 참여 공간이 넓은 신문으로도 그 명성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10년째를 맞은 법무법인 미래 또한 시카고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로펌’답게 비즈니스, 금융, 이민 등 이민생활에 꼭 필요한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하며 어려운 한인들을 돕고 있다. 박 변호사는 “폭넓고 빠른 정보는 이민생활에 꼭 필요하다. 중앙일보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눈에 한인사회 소식과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독자 중심의 편집도 중앙일보만의 장점이다. 계속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2014-09-16

[창간35주년 릴레이인터뷰] 비 세일즈 김용한 회장

“시카고에 머무는 동안 늘 중앙일보를 옆에 둔다. 정확한 경제 정보는 기업인으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제인들의 실패와 성공 사례는 1세들도 관심이 많지만 특히 한인 2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기사다. 시카고 한인사회 오피니언 리더는 중앙일보로 통한다.” 1년 중 반 이상을 중국과 한국, 타주에 머물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 구상에 몰입하는 한편 직접 세일즈 최전선에 서 있는 비세일즈 김용한(사진) 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정보에 민감하다. 그래서 시카고 중앙일보는 늘 김 회장의 손을 떠나지 않는다. 김용한 회장은 “시카고 한인사회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편집된 중앙일보 1면은 최고”라며 “정확하고 빠른 경제 뉴스는 기업인으로서 큰 도움을 받는다. 특히 경제 전문섹션을 발행하고 시카고 경영인들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는 한인사회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떤 일이든 언제나 직원들과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도와주는 경영인으로 유명한 김용한 회장. 지난 14일 열린 비 세일즈 2014 가을 엑스포에서도 김 회장은 창고에서 직원들을 도와 박스를 정리하고 고객들이 아무렇게나 두고 간 카트를 제 자리에 갖다 놓고 쓰레기를 주워 버리는 등 뒷정리를 마친 뒤인 오후 2시쯤에야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탁에 앉았다. 평소 모습이라는 것이 직원들의 귀뜸이다. 김 회장은 “평생 움직이며 살아왔다. 직원들을 불편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편하다”며 “중앙일보도 늘 움직이는 신문이다. 시카고 한인사회 뉴스를 보면 알 수 있다. 공정하게 제대로 언론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중앙일보 밖에 더 있는가. 잘해오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오피니언 리더로서 이대로만 해 달라”고 주문했다. 1983년 설립된 비 세일즈는 중서부 최대 한인 미용재료상으로 특히 매년 2차례 열리는 뷰티 엑스포가 유명하다. 그 해 봄-여름, 가을-겨울 유행할 패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매번 1천여명의 한인 및 타인종 고객들이 찾고 있다. 임명환 기자

2014-09-15

[창간 35주년 릴레이 인터뷰] 한인간호사협회 김희경 회장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항상 중앙일보를 통해 접하게 된다. 많은 한인이 중앙일보를 통해 세상을 접하는 만큼 힘든 이민사회에서 활력과 위안이 되는 신문이 되길 희망한다.” 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 김희경(사진) 회장은 “구독자이자 애독자로 평소 중앙일보를 즐겨 읽는다”며 “협회 회장으로서도 중앙일보를 중요한 일간지라고 생각해 어떤 소식이 있으면 가장 먼저 찾게 된다. 신문을 통해 항상 좋은 소식만 읽고 싶지만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 중간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보도해주시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현재 한인사회가 힘든 만큼 한인들이 신문을 읽으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기사들을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주변에서 중앙일보 전자신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남편도 전자신문을 이용해 신문을 읽다 좋은 기사가 있으면 보내주곤 한다. 종이 신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 전자신문을 보기 위해 컴퓨터를 배울 생각이다”고 밝혔다. 40대에 이어 41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최근 안 좋은 일이 있기도 했지만 간호사협회는 봉사단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서로 화합해서 한인사회에서 모범단체로, 동포들이 필요한 데서 봉사하겠다. 앞으로도 후배 양성 사업은 물론 무료 건강검진, 건강 세미나 등을 통해 한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2014-09-12

[창간 35주년 릴레이인터뷰] 글로벌어린이재단 중부지역 성숙영 회장

“중앙일보를 구독한 지 15여 년이 됐다. 중앙일보 기사는 내용이 알차서 아침마다 항상 기다리게 된다. 앞으로도 독자들이 아침마다 기다리는 신문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글로벌어린이재단(GCF) 중부지역 성숙영(사진) 회장은 “중앙일보 창간 3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중앙일보 기사는 균형이 있고 읽기가 쉬울 뿐아니라 이해하기도 좋다. 때때로 신문 기사를 스크랩해 모아둘 만큼 애독자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올바른 정보, 알찬 내용으로 이민생활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7~2010년 GCF 시카고지부 회장을 역임하고 2013년부터는 중부지역 회장으로 활동 중인 성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GCF 총회에서 차기 총회장으로 선출되어 오는 2015년 1월 1일부터 미 전역과 캐나다, 한국, 일본, 홍콩 등 20개 지부를 총괄하는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성 회장은 “GCF는 매년 서울 바자회 등을 개최, 수익금으로 한국의 청소년 공부방을 돕고 불우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북한, 아프리카 급식 프로그램 지원 등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오는 10월 서울 바자에 참석할 예정이며 내년 7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총회를 위해 모금 활동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힘은 들지만 봉사를 하면서 마음이 풍족해짐을 느낀다.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혼자 잘사는 삶은 남는 게 없다. 이웃, 타인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시카고 한인사회 모두가 함께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는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2014-09-11

[창간 릴레이 인터뷰] 채이드 패션 김종구 회장

“시카고 대표 언론으로 그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 구석구석을 꿰뚫어보고 있는 시카고 중앙일보가 공정성을 잃으면 한인사회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채이드패션 김종구 회장은 “상식과 예의가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이민사회가 되려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런 시카고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중앙일보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누구나 시카고에서 일간지하면 중앙일보를 생각한다. 지금처럼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채이드 패션은 남부사회를 대상으로 장학사업과 구제사업을 펼치며 한-흑 사회 우정쌓기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 시카고 한인기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채이드파운데이션(이사장 김태민)을 통해 여름철에는 매년 60여 명의 학생을 선정, 1천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사랑의 음식나누기(Sharing the Holiday Spirit)’를 통해 2만여 명분의 음식을 흑인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복지에 대한 책임론을 가지고 있는 김종구 회장의 평소 생각을 실천에 옮긴 사업들로 평소 시카고 중앙일보를 읽으며 이들 사업을 구체화시켰다고 한다. 김 회장은 “다양한 정보를 중앙일보로부터 얻고 있다”며 “중앙일보는 언론사라는 권위도 있지만 이웃을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편안함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늘 한인사회에 문을 활짝 열어놓을 뿐만 아니라 문턱이 낮은 언론사로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함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임명환 기자

2014-09-09

[창간35주년 릴레이인터뷰] 양정희 AAAJC 정책디렉터

“신문은 시민단체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중앙일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앞으로도 지역 정치에 대한 보도를 계속하면서 아시안 커뮤니티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이슈도 비중있게 독자들에게 알려달라는 것이다.” 시카고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C) 양정희(사진) 정책디렉터는 시카고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뒤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지난 2011년부터 AAAJC에 합류했다. 특히 어머니 양필순 씨가 1990년대 중앙일보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창간 35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양 디렉터는 “당시 어머니께서는 중앙일보에 근무하시며 신문사가 한인사회에 올바른 정보제공에 앞장서고 이민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며 매우 만족해하셨다. 나 역시 중앙일보와 함께 아시안 커뮤니티의 이슈를 전달하고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디렉터는 또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모두의 이슈는 지역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 아시안은 라티노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유권자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라티노는 훨씬 많은 유권자를 갖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려고 해도 참여가 낮으면 힘들다. 중앙일보가 이러한 일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한인들에게도 알려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2세 한인들이 공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서 지역사회 새로운 리더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한인 언론에서도 차세대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AAAJC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등록을 한인사회복지회, 마당집 등과 함께 펼치고 있으며 다수의 아시안들이 참여하는 조기투표도 계획하고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4-09-08

김창범 전 한인회장 “차세대-소외계층 위한 언론 되길”

“지금까지 시카고 한인사회는 1세대들이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는 2세, 3세들이 주축이 될 것이다. 이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현지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중앙일보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 김창범(사진) 전 한인회장은 시카고 중앙일보와의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자신이 15대 한인회장으로 활약할 1980년에 중앙일보는 막 창간 직후였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중앙일보는 창간 직후였고 일부 올드타이머들의 비협조로 다소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는데 한인회장으로 중앙일보가 제자리를 잡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한 것이 이제와 돌아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카고체육회와 한인회,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등의 단체에서 활동했던 김 회장은 “지금껏 중앙일보는 동포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왔다. 중앙일보를 지켜보며 참언론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큰 긍지도 느낀다”며 “이제는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앙일보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 전 회장은 차세대들을 위한 중앙일보의 역할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2세, 3세 한인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잊지 않고 각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국 언론의 임무가 크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한인 이민역사는 같은 아시아의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짧은 것이 사실이다. 이들처럼 발전하기 위해서는 1세들도 뒷받침 역할을 많이 해야 하고 중앙일보도 어린 세대가 미주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전통 문화 계승 등에 더 큰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또 “소외 계층, 어렵고 힘든 이웃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언론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4-09-05

[창간 35주년 릴레이인터뷰] 드폴대 경제학과 최진욱 교수

“그동안 한인사회 주요 뉴스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다뤄준 점 감사드린다.” 드폴대 경제학과 최진욱(사진) 교수는 “중앙일보 창간 3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눈과 귀, 입이 되어준 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카고 중앙일보만 할 수 있는 뉴스들을 많이 전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신문이 나온 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시카고 소식을 어디서나 빨리 접할 수 있어 독자로서 너무 편리하고 좋다. 시카고 로컬 뉴스와 J 비즈니스를 즐겨 읽는데 시카고 동포뿐만 아니라 일리노이, 더 나아가 중서부 한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경제 뉴스를 많이 지면에서 보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 경제, 주택시장, 고용창출, FTA 전망 등 한인들에게 중요한 경제 정보를 연구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인사회의 경제 발전에 앞장서온 최 교수는 현재 금융위기, 은행업 변화에 대해 집중 연구 중이다. 최 교수는 “현재 중서부에 있는 대규모 기업들이 조금씩 살아난다고 해서 경제가 활발해진 것은 아니다. 아직도 경제가 많이 침체되어 있고 이 때문에 중소기업, 소규모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들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을 “인터넷 문화 발달”이라고 설명한 그는 “예전에는 가게에 가서 물건과 가격을 보고 구입했다면 현재는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다른 매장들과의 가격을 비교, 구매하는 등 경쟁이 심해졌다. 소규모 업체들이 대규모화 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떤 비즈니스를 해도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걸림돌인 인터넷 문화 발달을 역으로 이용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인터넷을 사용해 마케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한미 FTA 비준추진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최 교수는 “한인들을 위한 FTA 결과 보고서 세미나를 내년 5~6월 중 할 예정이다. 한인들에게 도움되는 자료를 보다 많이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2014-09-03

[창간 35주년 릴레이인터뷰] 서정일 한인회장

“시카고 동포사회의 눈과 귀로 오랫동안 남아 있기를 기원합니다.” 서정일(사진) 한인회장은 올해로 창간 35주년을 맞은 중앙일보에 대해 “중앙일보는 그간 시카고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포사회 여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동포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동포사회 이슈에 대해 정확히 짚어주고 방향을 제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향후 뉴미디어를 통해서도 이런 기능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중앙일보의 전자신문과 업소록 앱 등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전자신문은 한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빨리 신문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카고 뿐만 아니라 중서부에도 한인사회의 소식이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스마트폰 앱 역시 한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곧 중앙일보의 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달 정기총회를 열어 통과시키려고 했던 회장 간접선거와 코리아센터 건립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간접선거는 취임 직후부터 꼭 이뤄야 겠다고 생각했던 안건이다. 하지만 총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만큼 그 결과를 존중한다”며 “아직도 간접선거로 한인회장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다고 내년에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에 맞춰 정관을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센터 건립에 대해 서 회장은 건립기금 캠페인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코리아센터 건립추진위원장 인선을 완료하지 못했지만 다음달초부터 본격적인 기금 마련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ily.com

2014-09-02

[창간 35주년 특별 인터뷰] 만화책 ‘이순신’ 작가 온리 콤판

영화 ‘명량’은 소름 돋는 감동 총 12권 시리즈 중 6권째 출간 3부작 이순신 만화영화도 제작 나일스AMC서 3차 연장 상영 중 “이순신 장군은 불의에 굴하지 않고 임진왜란의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불가능은 없다’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가르침에 감동을 받고 희망을 얻었습니다. 제가 그린 만화책을 보면서 독자들도 그렇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충무공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을 펴내고 있는 시카고 출신 만화가이자 온리 프로덕션 프로듀서 온리 콤판(Onrie Kompan·32·사진)은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순신 장군의 일생을 알게 된 뒤 삶이 바뀌었다”며 “왜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만화책을 만드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순신 장군을 대해 알면 누구든 그의 용기에 감동할 것이다. 나는 그가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우연히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본 후 이순신 장군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난중일기와 임진장초를 읽으면서 공부했다는 콤판은 지난 2009년 ‘이순신 전사&수호자(Yi Soon Shin Warrior and Defender)’라는 12권 만화 시리즈 중 24 페이지짜리 첫 권을 출간했다. 시카고 소재 콜롬비아 칼리지에서 소설 창작 학위를 받은 콤판은 자신의 첫 창작물로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컬러 만화를 제작한 것에 대해 “드라마를 보며 그의 용기에 큰 감동을 받아 관련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2008년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따라 충남 아산, 경남 진해 등을 방문했다. 드라마는 임진왜란을 중점으로 다뤘지만 나는 전쟁 영웅 뿐만 아니라 인간 이순신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그를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모든 것이 쉬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출간 초기에는 각 컨벤션을 돌아다니며 책 홍보를 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누적 판매 부수가 3만2천부가 넘는다.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말이 더욱 와 닿았다”고 말했다. 지난 달 15일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콤판은 서울에서 영화 ‘명량’을 관람했다. 콤판은 “자막없이 영화를 봤지만 소름 돋을 정도로 감동했다”며 “사실 지난 2012년 영화 프로듀서들로부터 내 만화책을 영화 홍보 자료로 사용해도 되겠느냐는 연락을 받고 흔쾌히 그렇게 하도록 했다. 영화의 성공이 이순신 장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기쁘다. 또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보면서 이순신 장군을 멋지게 표현한 그들의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의 삶 자체가 드라마”라고 표현한 그는 “전 세계에서 모인 청년들과 함께 3부작의 만화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만화책 시리즈 중 6권이 출간됐고 11월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으로 100만부를 돌파하는 것이 꿈이다. 어떤 이는 허황된 꿈이라고 하겠지만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꼭 성공하겠다. 한인들의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우리들의 여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15일 나일스 AMC(301 Golf Mill Ctr, Niles, IL 60714)에서 영어 제목 ‘The Admiral’로 개봉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은 오는 11일까지 3차 연장 상영에 돌입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2014-09-02

[창간 35주년 릴레이인터뷰] 심기영 전 한인회장

창간 35주년 릴레이인터뷰 시카고 중앙일보가 창간 35주년을 맞아 릴레이인터뷰를 시작합니다. 릴레이인터뷰는 중서부 지역에 거주하면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들로부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제언을 듣는 자리입니다. 이민 1세대로 시카고 한인이민사회를 일군 ‘올드타이머’에서 이민2·3세로 현지사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젊은이들까지를 아우르는 한인들이 릴레이인터뷰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들을 통해 현재 한인사회를 되짚어 보고 향후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유망한 한인2세 많이 배출될 것” “동포사회 꼭 필요한 언론 되길” 심기영 전 한인회장 시카고의 대표적인 올드 타이머이자 1세 변호사로 한인변호사협회를 창설했으며 제 4·5·13대 시카고한인회를 이끌었던 심기영 전 회장은 “한인사회의 미래는 밝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예로 든 한인이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 시카고지부 오병승(미국명 피터 오) 위원장이었다. 공장에서 고생하시던 부모님 뒷바라지를 받았지만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변호사로, NLRB 지부장으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의 끈기를 몸소 보여줬다는 것이 심 전 회장의 평가다. 심 전 회장은 “보수를 더욱 많이 받는 로펌에 갈 수도 있었지만 NLRB라는 공직에 있으면서 2세들에게 롤모델이 된 것이 오병승 위원장이다. 향후 NLRB 전국위원장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마음 속으로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전 회장은 현 한인회관을 구입할 당시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전국에서 한인회관을 소유하게 된 것은 시카고가 처음일 정도로 획기적인 일이었다. 현재 한인회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 전 회장은 “이전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마련한 뒤에 이전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왔으면 한다. 이미 예전에도 이전 계획이 있었지만 성사되지 못했는데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학도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하기도 했던 심 전 회장은 최근 한인사회가 다소 침체된 기미가 보인다며 “시카고는 한인사회가 집중되지 않아 단점이 있다. 하지만 중앙일보에 소개된 것처럼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프레드 오와 오병승 위원장, 이지훈·김영배 연방판사 등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며 “이들의 뒤를 이을 젊은 한인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창간35주년을 맞은 중앙일보에 대해서는 “우수한 컨텐츠로 어느 신문보다 내용이 풍부하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중앙일보를 더욱 편리하게 보고 있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동포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신문으로 오래 오래 남아달라”고 당부했다. 글·사진=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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